집에 굴러다니던 아이폰7이 하나 있습니다. 2년을 넘게 쓰고 새롭게 폰을 바꾸면서 장롱에 넣어 놨었는데요 사실 뭐 쓰는데 지장은 없는데 언제나 그랬듯 할부가 끝나면 신제품 뽐뿌를 못이기고 뭐에 이끌린 듯 신제품으로 바꾸곤 했습니다.
마침 제가 본업 특성상 외근이 잦아서 사무실을 자주 비우는데요 그사이 걸려오는 사무실 전화를 받기위해 저한테 착신을 걸어놓긴 하는데 광고를 따로따로 하는지라 제 전화랑 사무실 전화를 분리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바삐 나가야 하는데 착신을 걸고 있기도 불편하고 아예 업무폰 하나 만들어서 그걸 직원들끼리 돌아가며 갖고 있으면 편할 거 같아서 폰을 하나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전화받고 문자하고 카톡하는 용도인지라 아주 좋은 신제품은 필요가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안되니 너무 안좋은 폰이여도 안됐습니다. 마침 저한테 굴러다니던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기로 했었는데요 마지막 쓸때쯤 배터리가 빨리 닳았던 기억이 있어서 사설업체에 들러 배터리까지 새걸로 갈아 끼워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2016년 10월에 출시했었으니 벌써 출시한지 3년 3개월이나 지난 모델이라 현역으로 그것도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었는데요 배터리를 새로 바꾸고 전원을 켜고 초기화를 시킨 다음에 필요한 어플을 깔고 이것저것 실행을 시켜본 결과 제 생각이 기우였다는걸 느꼈습니다.
아이폰7을 쓰면서 항상 느꼈던 최적화가 정말 잘돼서 그런지 아직도 정말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손에 편리하게 간단히 설정을 마치고 이게 정말 2년 넘게 썼던 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직도 쌩쌩한게 현역으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거 같았습니다. 업무폰이라 어차피 게임은 안 할 거라 실행은 안해봤는데 유튜브는 특별히 느리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요 오히려 쾌적했습니다. 배터리는 새로 갈아서 그런지 더 신제품인 제 안드로이드 폰보다 더 늦게 닳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는 개통을 마치고 잘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사진은 그나마 깨끗하게 찍혔지만 뒤판은 흠집이 정말 많답니다 ㅋㅋ 그래도 그간 업무를 보면서 불편했던 점이 하나 해소가 돼서 정말 편리하네요 저는 집에 있는 폰을 사용했지만 이걸 써보려고 이래저래 검색하다 보니깐 나온지 꽤 됐고 후속 모델도 벌써 여러개 나와서 그런지 중고가가 많이 착해졌더라고요 새제품으로 사기에는 비추천이고 저렴한 중고로 아이폰을 써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아직 현역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한번 써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정품센터에서도 배터리 교체를 해주고 있고 어차피 중고 쓰는 거 그냥 싸게 갈고 싶으신 분은 저처럼 사설센터에서 저렴하게 갈아도 되니깐 이왕이면 배터리를 교체하고 쓰시면 배터리도 빵빵하고 정말 쾌적하게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아참 혹시 사설센터나 셀프로 배터리를 가실 예정이면 방수 실링까지 교체해야 하니 꼭 확인해주세요~! 교체하지 않는다면 방수 기능은 없어진답니다. 방수기능 없어도 상관없으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ㅎㅎ
저는 처음에 개통 전에 테스트해봐서 영 별로면 그냥 적당한 폰으로 신규가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어지간한 보급형 안드로이드폰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어차피 받는 전화가 많아서 요금제도 낮고 기기 할부도 없으니 요금이 정말 적게 나오네요 ㅎㅎ 암튼 저는 현역으로 사용하는데 대만족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에이티브 T20 II 만족스러운 2채널 스피커 (0) | 2020.01.20 |
---|---|
팀슨 주방놀이 4개월 사용후기 teamson kids (0) | 2020.01.19 |